이번 주 토요일은 비, 일요일은 결혼식에 가야 해서 라이딩을 못할 거 같고 진행 중인 프로젝트 일정도 조금 여유가 생겨 두어 달 만에 휴가를 내고 평일 라이딩을 하였다.
솔로 라이딩을 하겠다 싶었지만 현수도 쉬는 날이라 약속을 잡았고 요즘 현수 폼이 너무 올라 말뚝 선두로 끌어주기로 하였다. 9시 30분 컴포즈에서 만나 커피 마시며 수다 떨다 10시쯤 출발했다. 코스는 밀양 제대 교차로에서 부북면 방향 폐쇄되었던 도로가 공사가 끝났다길래 오랜만에 부북면 대항리 고개를 넘어 무안으로 돌기로 했다.
2고개는 현수가 끌어줄 테니 PR을 경신해 보라며 내가 간당간당하게 따라갈 수 있게 페이스 메이커를 해주길래 최대 심박이 나올 정도로 열심히 따라갔다. PR은 실패했지만 5:53으로 올해 세 번째 SUB 6분에는 성공. 5분 피크파워는 올 4월 305w이후 처음 300w를 찍은거 같다. 라이덕 FTP도 +2w로 내내 하락 또는 유지만 하다 오랜만에 반등.
3고개는 대화를 나눌 정도의 페이스로 넘는데 석탄 가루가 흘러 있길래 피한다 했지만 보급할 때 서로 얼굴 보니 광부처럼 탄가루가 묻어 있었다. 미전리 고개는 올해 가장 빠른 페이스로 넘었고 밀캠 지나 사거리부터 터널까지 1분 인터벌을 하자고 했지만 40초 버티고 잠겼지만 PR과 30초 피크 파워 경신.
제대 교차로에서 공사가 끝나 부북면 방향으로 직진 후 대항리 고개를 넘었다. 여기서도 간당간당하게 따라가다 마지막에 또 흐름. 삼거리에서 좌회전 후 무안까지 달린 후 편의점에서 보급.
초동면을 지나 삼랑진 IC로 넘어가는 짧은 고개도 최대 심박을 찍을 정도로 힘겹게 붙어가다 마지막 스프린트할 때 흘렀... 오늘 오르막마다 흐르네.
안태 슈퍼 앞을 지나는데 ㅅㄱ씨가 추월하길래 인사. 다 털린 데다 거래처 전화도 오길래 통화 핑계로 현수 먼저 보낸 후 3고개는 천천히 넘었다. 오른쪽 허벅지가 아프더니 좌우 밸런스가 60:40도 안 나와 파미 보정을 해봤지만 내 다리가 문제인 거 같다. 내려와서 기다리던 현수와 만나 2고개를 넘지 않고 자도로 복귀하였다.
컴포즈에서 차 마시며 마무리 수다 후 집으로 복귀.
NP는 평소보다 낮은 편인데 오르막 구간에서 현수 쫓아가느라 용을 하도 썼더니 체감 강도는 많이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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