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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1.10.08(토/MTB) 제5회 영남알프스랠리

by 동판 2011. 10. 10.

- 여러가지 사정으로 전날 저녁까지 참석을 망설였다.

- 재작년,작년 모두 참석을 했고 이미 신청을 했기에 나가려고 준비하다 보니 전날 저녁에 열심히 펌프질을 해놨던 앞타이어를 만져보니 말랑. 실펑크가 난거 같아 여기저기 알아보다 용진이에게 앞휠셋을 빌리기로 하였다.
 휠셋 갈아끼우고 행사장으로 가는 동안 브레이크를 잡으니 너무 밀려... 다시 집으로 돌아와 다시 내 휠셋으로 갈아끼우고 실란트 한통을 급히 타이어에 넣고 나왔다. (타는 내내 바람이 빠질까 걱정했는데 아무 이상이 없었다.)

- 요즘 엠티브를 안 타서 그런지 행사장에는 아는 얼굴이 그리 많지 않다. 명환형에게 저녁에 갈아입을 옷과 토시를 맡기고 준비를 하다 9시 정각에 출발을 하였다. 올해는 특별한 목표 없이 양산엠티비 회원과 같이 라이딩을 하기로 하여 내석까지 중간쯤에서 묻어가다 오룡산 임도 입구부터 같이 적당히 힘들 정도로 올라갔다.

- 오룡산 싱글 입구에서 싱글 코스는 정체될거 같아서 생략하고 임도로 바로 다운힐.
첫번째 보급지점에서 김밥,바나나,연양갱,생수,빵을 보급받아 그리 배가 고프진 않지만 빡센 업힐과 멜바 구간이 있어 중간에 여유있게 먹을 지점을 없기에 미리 배를 채워둔다.

- 영축산 임도는 길을 알아도 가파르고 길어서 한방 업힐은 불가능. 페이스 조절을 신경 써도 서너번 나무를 잡고 쉬어야했다. 끌고 올라가나 타고 올라가나 속도는 비슷.

- 영축산 중턱 매점에서 콜라와 물을 보충하고 멜바를 시작. 이 구간때문에 참가를 망설였는데 역시나 힘들다. 특히 올해는 오른발 발바닥에 굳은살이 배기는듯한 통증을 느꼈는데 이 때문에 완주할때까지 오른발에 체중을 완전히 실을 수가 없어 힘들게 했다.

- 영축산 정상부터 신불재까지는 등산객이 많고 완만해 보이지만 돌과 타고 넘기 힘든 바위가 종종 있어 타다 끌다르 반복해야했다. 등산객중에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도 있었지만 어쩔 수 없는 노릇. 신불재부터 내려가는 싱글 코스는 작년보다는 좀 나아진듯하나 중간 중간 타기 힘들어 역시 타다 내리다를 반복.
신불재를 내려와서 다시 간월재까지 긴 임도. 마지막의 급한 경사 시멘트 임도는 역시나 힘들다.

- 간월재에서 물,사과,연양갱,초코바를 보급받으며 양산엠티비 일행을 기다리며 쉬었다가 출발. 작년엔 차량이 많았는데 올해는 입구부터 통제가 되어 다운힐 할때 훨씬 편했다. 임도 다운힐을 끝내고 도로 업힐을 조금하다 배내고개 정상 매점에서 다시 일행을 기다리며 잠시 휴식.

- 사자평까지 안 쉬고 적당한 페이스로 열심히 달렸는데 올해는 이상하게 다른 참가자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양산엠티비도 여기서부터 일행이 나뉘어 해택형님이 가장 먼저 독주해서 혼자 가시고 나와 제문형님, 정호형님 세명이서 페이스를 맞춰 같이 달리고 다른 일행들은 조금 늦춰서 같이 온다. 표충사로 내려가기 전에 잠시 쉬다 바로 출발.
표충사 주차장 부근에서 국밥과 바나나, 물로 보급을 받았다.

- 밀양댐을 넘어 배내 사거리에서 양산엠티비 지원조를 만나 간식과 맡겨놓은 져지로 갈아입고 형님 두분과 다시 출발. 원동자연휴양림입구에서 마지막 체크포인트에서 커피한잔을 보급받고 길다란 늘밭고개를 넘어 에덴밸리로 복귀하였다. 오전 9시 출발. 오후 9시 정각에 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