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코스는 대암댐. 지난 주에도 갔는데 이번 주에도 같은 코스다. 원동쪽으로 안 가니 마땅히 갈 곳도 없고 이틀 연달아 100키로씩 타는건 힘들어서 안된다. 한 해가 갈수록 회복력이 떨어지는게 제일 느껴짐.
참석자는 상욱형님, 제제이님, 용균이. 양산 바이크의 가입인사에 일요일에 뵙겠다고 분이 계셔서 오늘 참석하실 줄 알았는데 안 나오셔서 문자를 보내니 일요일이 오늘이 아니었나 보다. 혼자 착각했네.
뒷바람을 타고 통도사 쪽으로 슝슝. 나는 전날 라이딩의 피로 + 감기로 인해 조금만 끌고 교대한다.
석계 가기 전에 상욱형님이 갑자기 속도를 확 내는데 47km/h까지 끌다가 신호 때문에 줄임. 요즘 명환형과 이 형님이 젤 무서움.
통도사까지 평속이 32.6.. 뒷바람이지만 힘든 속도다.
출고장 지나서 내리막에서 탄력을 받고 제법 속도를 내면서 달리는데 보라cc 얼마 안 남겨두고 선두 용균이 뒷바퀴와 상욱형님 앞바퀴가 부딪치면서 상욱형님이 크게 낙차를 하셨다. 내가 그 뒤에 있었는데 속도도 45km/h이었고 소리도 크게 나서 큰 사고가 난 거 같아 심쿵.
2차 사고를 피하기 위해 급하게 형님과 자전거를 수습해서 길가로 이동한 후 상태를 살피는데...
바로 뒤에 오던 봉고차 운전자께서 괜찮냐며 병원에 태워주겠다고 하셨다. 정말 감사했지만 일단 상태를 보는게 먼저라 감사만 드렸다.
상욱형님은 골절이나 탈골은 아닌거 같다고 하셔서 선현이에게 119를 부탁하려고 연락했는데 상태를 물어보더니 직접 픽업하러 온다고 하였다.
사고에 비해 자전거는 레버와 바테잎 까진거 외에는 괜찮아 보였고, 상욱형님은 오른쪽 어깨와 장딴지 긁힌거 외에는 다른 부상은 없는 거 같았다.
30여분 기다리니 선현이 도착. 선현이가 상욱형님 상태를 점검해보고 병원으로 검사를 받으러 모시고 갔다.
나머지 세 명은 마저 타고 양산 가서 형님과 점심 먹기로 하고 출발.
가볍게 타자고 했지만 역시나 평소처럼 돌렸다. 언양에서 물 보급 하고 맞바람을 힘겹게 뚫으며 운동장 도착.
상욱형님 검사 결과는 골절, 인대 부상 없이 타박상만... 정말 다행이다. 얼른 쾌차하시길~~
용균이는 점심 약속이 있어 먼저 가고 형님, 선현이, 제제이님과 점심 먹고 집에 온 후 와이프와 곰내재로 드라이브 가서 십전대보탕 한잔 하고 왔다.
감기가 얼른 떨어져야 할텐데.
주말 끝~
'2015년 (10년차)'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5.04.11(토) 양산-회야댐 (0) | 2015.04.13 |
---|---|
2015.04.04(토) 양산-산내-청도-밀양-원동-양산 (0) | 2015.04.05 |
2015.03.28(토) 썬바-배내골-석남사-썬바 (0) | 2015.03.29 |
2015.03.22(일) 양산-대암댐 (0) | 2015.03.22 |
2015.03.21(토) 양산-경주(내남면 주유소) (0) | 2015.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