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라이딩 참석율이 저조하길래 썬바이크 라이딩에 묻어 가는걸로 공지를 올렸다.
7시30분에 출발. 코스는 35번 국도로 봉계 왕복.
샵으로 가니 많은 분들이 오셔서 준비 중 이다. 제이바이크에서 사장님과 몇분이 참석하여 연합라이딩 분위기.
단체 사진 찍고 바로 출발.
통도사까지 가다보니 언제나처럼 그룹은 조각났지만 출고장 갈림길에서 신호 대기 하니 거의 대부분 다시 합류하였다.
언양 사거리에서 잠시 기다리고 만동님이 장군다리님을 챙겨서 지나가길래 그걸 TT차를 타신 분 덕분에 붙인 후..
만동님의 뒤에서 따라만 가는데 너무 힘듬. 결국 인보 고개에서 흘렀다.
봉계 고개에서 명진씨가 추월해서 가고 잠시 뒤 코레일기관사 형님이 가시길래 뒤에 붙었다.
봉계에서 돌릴 줄 알았더니 계속 직진. 내남면 터널 지나기 전 신호에서 선두가 유턴을 하길래 그 앞 신호에서 나도 턴.
반환점에서 기관사님의 타이어가 펑크나서 교체하는걸 기다리니 장군다리님과 철인클럽 형님께서 도착하셨다.
다른 분들은 기다려도 안 오길래 7명만 다시 출발.
봉계 고개 지나 고향 슈퍼에서 보급을 했다.
출발하면서 명진씨가 리들리 TT차에 디스크 휠까지 끼고 나와서 만동님이 선두 좀 끌어달라고 했다.
내가 명진씨 뒤에 두번째에 있는데 속도가 점점 빨리지더니 집중 안하면 순식간에 흐를거 같은.. 뒤 돌아볼 여유도 없었다.
교대하자는 신호를 안주길래 다행이었다. 한번이라도 나갔으면 바로 흘렀을 듯...
언양까지 정신없이 오다보니 둘 뿐이다. 언양 터미널앞에서 잠시 대기 후 다시 합류.
SDI까지는 살살 가자더니 만동님 끄는데 힘들었다. 그리고 통도사 지나서부터.....
만동님, 명진씨와 함께... 로테이션.
내가 선두로 나가면 속도가 안 나니 뒤에서 바로 튀어나간다.
내가 떨어지면 그나마 좀 늦춰줘서 다시 붙이긴 붙였는데.
2번 정도 그렇게 하니 다리가 내 다리가 아니네..
결국 반회 지나면서 흘렀다. 갈때 흐르고.. 올때 흐르고.. 줴길~
양산IC 지나면서 평속을 보니 33.4 kph. 이후 샵까지는 쿨다운.
오늘은 다른 사람들의 뒤에서 피만 빨면서 약게 탔는데도 흐른다. 우짜냐~~
썬바이크 앞에 신장개업한 식당에서 곰탕을 먹고 샵에서 좀 쉬다가..
일요일 비가 와서 못 타니 그냥 집으로 가기 조금 아쉬워 혼자서 마실 라이딩을 갈까 싶어
밴드에 같이 갈 사람을 찾으니 용균이가 이제 퇴근했다고 같이 타잔다.
물금 베랑길샵 앞에서 2시30분에 만나기로 하고 좀 더 앉아 있다가 자전거 타고 나왔다.
앉아서 놀때는 몰랐는데 다시 타보니 다리가 천근만근이다.
용균이에게 안 보이거든 기다리지 말라고 한 후 화제까지 자전거 도로로 갔다가 모텔 고개를 올라가는데...
기어를 일찍 감치 다 털었는데도... 너무 힘들다.
이 고개를 내려갔다가는 다시 올라올 엄두가 안나서 먼저 내려간 용균이에게 카톡 보내고 돌렸다.
돌아가다 보니 자전거 도로에 사람도 많았고, 아쉽기도 하여 1번 고개로 넘어 돌아왔다.
다행히 범어부터 뒷바람이라 편하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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