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를 마치고 평소 주말 처럼 토,일요일 라이딩 공지를 올렸다.
토요일은 너무 자주 가서 식상한 경주.
그런데 휴가동안 같이 라이딩했던 스피드홀릭과 팀 아스팔트에서 참석 덧글을 달아주시는데 완전 흥벙.
거기다 우리 양산바이크의 에이스들도 시간이 맞아 모두 참석.
그리하여 마치 연합라이딩인듯한 20명의 많은 인원이 나와주셨고 거기다 대부분이 아주 잘 타는 분들이라 출발 전부터 긴장이 똭~~
양산IC까지는 웜업으로 좀 천천히 가다 2열 교대를 하는데 인원이 많아서 조금 짧게씩 끌고 가자고 하였다.
맞바람이고 다들 쎄게 달릴 마음이 없는듯 정미와 혜정님도 편히 따라올 정도의 페이스로 로테이션을 하였다.
인보 지나 동민이가 혼자 BA를 나가고, 다들 동민이가 보일 정도로는 유지를 하면서 따라가다 미호육교 직전 오르막에서 흡수를 하였다.
그리고 미호육교 오르막에서 못 버티고 나랑 상백이는 같이 흐름. 현동 형님이 지나가시길래 뒤에 붙어 가다 박진국님 뒤에 붙어 가다...
반환점에 막 도착하니 선두그룹이 신호를 받고 유턴을 하고 있었다. 다행히 신호 전에 합류.
고향슈퍼에서 보급하니 선두 4명은 열심히 넘어가고 다른 사람들은 각자 적당한 페이스로 슈퍼까지 달렸다.
냉장고에 시원한 수박이 있길래 한통 사서 나눠먹고.. 물, 콜라, 이온음료를 먹는데 더워서 그런지 계속 들어간다.
그렇게 쉬면서 펑크도 떼우고 다시 출발. 물을 너무 마셔서 배가 출렁일 정도라 걱정인데 통도사까지 2열 로테이션을 돌면서 그룹으로 뭉쳐 잘 달렸다. 다들 라이딩 경험이 많아서인지 처음 만나 타는 분들도 있었음에도 편안하게 잘 돌린다.
통도사 사거리 지나서 갑자기 속도를 확 올리고 1열로 늘어서면서 로테이션을 한다.
쫓아가기만 하는데도 다리가 찌릿찌릿 하길래 앞으로 끼워넣는 꼼수를 쓰는데도 결국 반회 지나서 흐름.... 갈때 흐르고.. 올때 흐르고.
선두 그룹으로 들어온 선현이의 평속이 34.5km/h였다고 한다.
다른 분들도 다들 무사히 운동장에 도착 한 후... 약속이 있거나 너무 이른 시간이라 점심 생각이 없으신 분들은 먼저 가시고, 나머지 인원은 밀면으로 이른 점심을 먹은 후 해산하였다.
인원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사고 없이 다들 재미있게 잘 탔다고 하니 다행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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