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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년차)

2015.8.9(일) 양산-천태호

by 동판 2015. 8. 10.

토요일 라이딩에 탈탈 털린데다 저녁에 영민이, 선현이랑 우연히 술자리를 가지게 되어 과음까지 해버렸다.

일요일은 샤방하게 회복 라이딩 할거라 생각해서 한 잔 하긴 했는데.... 아침에 못 일어날뻔 했다.

카페 공지 덧글에는 몇명이 불참 덧글을 달아주는데 내 몸이 그래서인지 이해도 가고 나도 나가기 싫다.

그래도 약속을 했으니 일단 출발. 대부분이 물금취수장에서 출발하고 운동장에서 상욱형님, 이번 주에만 세번째 뵙는 동식님 그리고 처음 뵙는 양래님과 함께 출발.


오늘은 양산아이언맨 클럽의 월례회가 있는 날이다. (양산바이크의 몇 명이 양산아이언맨 회원이기도 함)

양아맨은 안태슈퍼까지 싸이클 훈련 후 런, 수영을 하고, 우리는 천태호만 다녀온다.

다 같이 단체사진을 찍은 후 우리 먼저 출발. 화제에서 빠져서 2고개를 모던 필라테스 쌤들 챙기면서 천천히 가고 있으니 늦게 출발한 양아맨들이 모두 추월해간다.

3고개를 올라갈때는 부산에서 출발한 다른 클럽 싸이클러들이 스무명은 넘게 추월한 거 같다.

그 중에 아는 분들이 계셔서 반갑게 인사. 

3고개 정상에서 우리 일행과 양아맨들이 모두 기다리길래 잠시 쉬다가 가장 뒤에서 천천히 다운힐 했다. 

포차에서는 베랑길팀이 지나간다. 오늘은 대회처럼 많은 분들이 천태호로 가고 있었다.

안태슈퍼에 가니 도로가 가득 찰 정도로 바글바글... 


다른 팀들 모두 출발할때까지 노닥거리다가 음료수 한 잔 하고... 미정쌤과 문정쌤의 첫 천태호 클라임을 서포트하기 위해 같이 출발. 기원이, 정미와 나는 미정쌤 뒤에서, 제제이님은 문정쌤을 서포트하며 올라갔다.

두 사람이 7월20일에 입문했는데 3주만에 2,3고개 넘고 천태호를 발 한번 안 빼고 클리어 하다니... 나라면 못했을거 같다.

운동을 가르치는게 직업이라서 그런지 체력도 좋고 근성도 좋은 듯...

천태호에서 한참을 기다려준 동식님,양래님과 함께 사진 찍고 내려와서 안태슈퍼에서 다시 또 쉬고....

평지로 돌아가고 싶어하는 두 쌤을 돌아가느라 길어진다.. 그늘도 없어 땡볕이다... 3고개 금방 넘어간다고 꼬드겨 또 언덕을 넘게 했다. 참 사악한 사람들... ㅋㅋㅋ


물금역 앞에서 냉면을 먹은 후 카페에서 뒷풀이로 커피 한잔씩 하고 해산. 자전거 타고 돌아오려니 너무 더워 오룡산으로 배신때린 명환형 차에 싣고 집으로 왔는데 도착해서 보니 뒷바퀴 펑크... 타고 온다고 했으면 땡볕에서 튜브 가느라 고생할뻔 했다. 


샤방하게 탔는데... 왜 이리 피곤하고 다리가 아프나..

끝..









(선현이 패닝샷... 얻어 걸린거긴 하지만 마음에 들게 찍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