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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년차)

2015.12.6(일) 양산-회야댐(대암댐 생략)

by 동판 2015. 12. 7.

도래재 커피벙 후유증과 전날 마신 술 때문에 늘 그렇듯 옷 갈아입고 문 열기 직전까지 갈등을 한다. 

정 안되면 통도사까지만 갔다가 돌려야겠다 생각하고 출발.

오늘은 양산 하프 마라톤 대회가 있어 출발장소를 운동장에서 양산주민편익시설 주차장으로 변경했다. 

두 명은 위치를 몰라 맥도날드에 있다길래 정시에 다 모였길래 맥도날드로 이동.

그리고 간단히 코스 브리핑하고 단체 사진 찍을 공간도 없길래 바로 출발했다.


통도사까지는 심심할 정도로 조금 천천히 달려달라 했는데 막판에 조금 빨라졌지만 아무도 쳐지지 않아 쉬지 않고 바로 삼동구간 진입. 오픈 전까지 심심했을 사람들은 열심히 튀어나가고, 나는 정미와 보명씨 그룹에 맞춰서 달렸다.

속도가 얼마 안 나는데도 힘듬. 

삼동면 사무소 지나 짧은 언덕에서 선두 그룹이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가 도착하자 말자 바로 출발 시킨 후... 그리고 다시 오르막에서 다시 찢어지고, 7번 국도 합류 지점에서 기다리고 있길래 다시 출발.

양동 마트에서 보급을 하면서 컨디션이 안 좋은 나와 몇명을 위해서 대암댐을 생략해 달라고 하니 다들 오케이. 

공지대로 못 달려 죄송했지만 울산역까지 돌아 올 컨디션이 아니었다.


웅촌,검단리를 통과해서 삼동에서 왔던 길로 복귀. 통도사부터 오픈했는데 영수가 파워미터를 보면서 일정한 페이스로 너무 잘 끌어줘서 무사히 양산 도착했다. 

두 명은 먼저 귀가 하고 나머지 사람들은 부대찌개로 점심 먹고 해산.

오늘 평속은 27뿐이 안되지만 2주 전 평속 30으로 달릴때보다 더 힘든 라이딩이었다.

이제는 회복이 안되어 이틀 연속 라이딩이 갈 수록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