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다섯 번째 날. 올 연휴는 날씨가 너무 좋다. 비가 와도 밤이나 새벽에 조금만 내려 아침에는 라이딩 하기에 지장이 없었다. 전날 성호가 라이딩 있는지 물어보길래 리커버리 라이딩을 하기로 약속했다. 닷새 연달아 라이딩하는 건 무리인지 다리가 많이 무겁다. 2, 3고개를 넘는데 심박이 150을 넘기기 힘들 정도였다. 평지 구간은 성호에게 선두를 부탁한 후 뒤에서 피 빨고, 오르막은 먼저 가라고 보냈다. 밀캠앞 편의점에서 보급하며 쉬다 역순으로 복귀했다. 이번 주 목표는 연휴 내내 라이딩, 그리고 주간 마일리지 500km였는데 날씨와 컨디션이 도와줘서 544km, 상승고도 6,851m, 20시간 8분을 달렸으니 목표 초과 달성. 다음 주에는 크랭크도 교체하고 로라도 좀 쉬면서 회복해야겠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