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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5년차)

2020.6.20(토) 원동23-밀캠-밀양무안-원동32

by 동판 2020. 6. 21.

주중에 재수에게서 톡이 왔는데 보명이가 장거리를 타고 싶다며 밀양 무안 코스를 가보고 싶다고 하길래 이 코스는 인원이 많으면 진행이 힘들어 따로 공지를 올리지 않고 약속을 잡았다.

총 8명 참석. 물취에서 7시쯤에 단사 찍고 바로 출발.

평지는 대부분 재수와 영수가 끌어줬고 난 힘 아끼다가 치사하게 오르막에서만 힘쓰기. ㅋ~

PR은 못 얻었지만 원동2고개는 동, 3고개는 은, 밀캠 넘어가는 미전리 고개는 동으로 컨디션이 좋은 날이었다.

잘 가다 부북면 대항리 업힐 초입에서 보명이의 튜블러 타이어가 펑크. 예비 실란트 가지고 있는 멤버도 없고 많이 찢어진 듯하여 택시를 불러 복귀하겠다고 하길래 오늘의 주인공이 빠진 채로 무안면으로 계속 진행.

표충비가 있는 무안면까지 달린 후 보급했다. 

여기까지가 물취 기준 68 km. 충분히 휴식 후 다시 출발하여 초동면과 삼랑진으로 간 후 원동 3,2고개는 오픈.

 

역 3고개는 가다 보니 평페달로 MTB를 타시는 분이 뒤에서 파이팅을 외쳐주시는데 내가 움찔해서 속도를 늦추니 앞으로 나와 20km/h가 넘는 속도로 끌어주신다. 인생도처유상수 라더니... 은둔 고수를 여기서 뵙다니...

난 싸이클이고 클릿 페달로 타는데 이 분께 쳐지면 망신이다 싶어 열심히 돌렸다.

오늘의 최대 심박을 여기서 찍었고, 이 구간은 PR과 초까지 동일한 2번째 빠른 기록으로 기록되었다.

열심히 넘은 김에 바로 다운힐 후 2고개 넘어 물취에서 일행들을 기다렸다.

유부남들은 가정의 평화를 위해 귀가하고 영수, 재수, 다대포대장과 점심 먹은 후 서비 바이크에 들려 레버 각도를 조정한 후 집으로 귀가했다.

끄읕~

 

 

 

올해 4번째 부북무안초동 라이딩. 물취 기준 왕복 평속이 갈수록 좋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