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이후...
일주일 동안 출장.
그 다음주는 벌초를 가야 했는데 속에 탈이 심하게 나서 (아마도 식도염) 어지럼증까지 생겨 집안 벌초 마저 결석.
그리고 그 다음주는 아마 그냥 컨디션이 안 좋아서 또 쉬었던거 같다.
그나마 조금씩 타던 로라 마저도 이런 저런 이유로 못 탔더니 자전거 타기 가장 좋은 계절임에도 마일리지는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오죽하면 와이프가 이번 추석 연휴에는 자전거 좀 타라는 말까지...
정미가 아주 샤방한 라이딩을 하자고 하길래 오케이 했더니...
참석자는 무려 25명. 거기다 믿었던 번짱은 컨디션이 갑자기 안 좋아졌다며 평상복.. ㅡㅡ;
내 컨디션은 오랜만에 타서는 아닌듯한 힘이 하나도 안 들어가는 느낌이더니 오르막만 나오면 빌빌빌....
상백이, 지호가 이 불쌍한 형을 챙겨주느라 맨 후미에서 같이 놀아줬다.
상백이한테는 밀바 연습까지 시켜줬음..... 차로 서포트하는 정미에게 제발 안태리에서 기다리지 말고 그냥 가라고 했는데 기다리고 있음. ㅡㅡ^
원래는 안태에서 돌리려고 했는데 기다렸던 많은 분들에게 미안해서 억지로 밀캠까지 넘어갔다.
반환점에서 보급하고 돌아오는 길도 맨 후미로 빌빌빌... 한참을 쳐졌는데 끌어주던 지호까지 펑크.
정미에겐 기다리지 말라고 전화하고 튜브 교체하고 우리는 자전거 도로로 복귀했다.
점심 먹고 몽이에게 안장 사러 가는길에 마누라가 뒷모습을 보더니 종아리 근육이 싹 빠졌다며 팩폭. ㅜ_ㅜ
정말 심각함을 느낀 라이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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