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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7.03.10(토) 승학산

by 동판 2010. 2. 8.

오늘도 용명형님과 라이딩을 하였습니다.

2주 동안 한번도 못 탔다며, 버리고 가지 말라는 말도 안되는 엄살을 하면서 끌어주시더군요.

형님집앞에 주차를 하고 승학산 동원아파트쪽으로 가서 싱글로 올라갔습니다.

몇달만에 가보는 코스인데 좀 나아졌을래나 했지만 역시나 상당히 많은 구간을 끌바로 올라갔습니다. 승학산은 너무 가파르네요.

오늘은 억새밭쪽으로 가서 고 용마나무에서 묵념을 하였습니다. 편안하게 잠드시길....

 

올라온 길은 재미없다고 다른 길로 가시더만 나무계단을 그대로 내려가시더군요. 볼때마다 느끼지만 참 잘타십니다. ㅡㅡ

다시 임도따라 올라가서 커피 한잔 하면서 숨 돌리고 꽃마을로 내려와, 내원정사로 엄광산 싱글을 탔습니다.

 

내원정사 뒤로 싱글 업힐 후 다운힐하는 코스는 초반에 조금 끌다가 마지막까지 타고 왔습니다.

그 동안 계속 중간 중간 발 내리고, 계단타다 발 빠져서 멈추고 그랬는데 이번엔 성공했네요. 업힐 실력은 제자리인데 그나마

다운힐은 아주 쪼오오메~ 늘은거 같습니다.

 

대신공원쪽으로 가다 다시 싱글코스. 대신동이 보이는 바위에서 잠시 숨을 돌리고 대신동 구경 좀 하다 약수터까지.

그 길은 참... 돌덩이가 많고 장애물이 많아서 힘듭니다. 끌바하느라... ㅠ.ㅠ

약수 한잔 하고 잠시 끌다가 임도쪽으로 다운힐. 중간에 한번 넘어지고, 또 한번 발을 내렸지만 중요한건 타고 내려왔다는거...

 

넘어질때 잘못 넘어졌나 봅니다. 임도따라 올라가야 하는데 1-1걸고 밟으면 체인이 스포크쪽으로 계속 넘어갑니다.

만지작 거려도 계속 그래서 1-2 놓고 천천히 밟으면서 임도 끝까지 업힐.

계단이 있으면서 길이 끊기고 왼쪽으로 등산로가 보입니다. 등산로를 따라가다 앞으로 360도 회전. ㅠ.ㅠ

경사는 별로 없지만 돌덩이가 많더군요. 쭉 따라오니 내원정사 뒷쪽 싱글이랑 만납니다. 아주 빨리 돌아왔네요.

늘 가는 꽃마을쪽 식당에서 두부김치, 도토리묵에 시락국으로 점심을 먹고, 반주로 생탁 한잔 하고 형님집으로 돌아왔습니다.

 

형님이 앞서가던 말던 천천히 따라갔더니 2주전보단 조금 편했습니다.

3시간 38분. 평균심박 156(휴식시간포함)

 

돌아오는 길에 샵에 들려 체인 빠지는걸 점검하는데 체인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일단 체인 교환 후 드레일러 조정 후 타보기로 했습니다. 튀면 스프라켓도 교체해야 할거 같네요.

아침부터 몸이 좀 무거웠지만 형님하고 타면 피곤하지만 개운한 느낌이 드네요.

 

 

허접한 핸폰으로 용마나무 앞에서 사진 한장씩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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