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텀바이크의 일요라이딩.
용명형님과 약속한 초읍고개에 도착하니 형님은 스포크가 부러졌다며 오늘 못 타신다고 연락왔습니다.
만기형님과 만나서 상호형을 기다리니 10시 25분쯤 상호형님, 기영형님, 그리고 처음 뵙는 사장님 세분이 도착하셨습니다.
먼저 화지산으로 올랐습니다.
싱글입구부터 쎄더군요. 기영형님은 가쁜하게 통과하셨고, 상호형은 요즘 운동을 못해서 몇번 실패하시다가 그 가파른 입구를
앞바퀴를 든 채로 통과하더군요. 나머지 초보3인은 끌바로 일단 시작.
화지산 싱글 코스는 길이 좁고 노면이 만만치 않더군요.
이리저리 돌면서 계단도 좀 타보고, 꽤 가파른 싱글 업힐에 실신지경까지 가보고..
완만해 보이던 헬기장 올라가는 길도 어찌 그리 힘든지.
어떻게 돌았는지 모르게 돌다보니 다시 초읍고개.
도로로 내려가지 않고 초읍고개에서 길 건너편 산을 넘어 갔습니다.
넓은 등산로지만 중간중간 나무계단 얕은게 있었습니다. 운 좋게 모두 통과.
철탑을 지나 조금 내려가니 어린이 대공원 부근으로 나오더군요.
초연중학교 앞에서 물을 보충하고 백양산 싱글 1,2번으로 올라갔습니다. 작년 9월 말에 처음 싱글 코스라며 가본 곳인데..
한번에 통과하지 못하고 내렸다가 탔다 했지만 재미있게 올라갔습니다.
2번 싱글 후 기영형님과 사장님은 임도로, 상호형님, 만기형님과 싱글 3번으로 들어갔습니다.
잘 가다가 싱글 트랙 갈리는 곳에서 뒤에서 만기형님이 넘어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위험한 코스가 아니라서 일단 조금 올라가서 끌바 구간에서 기다리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크랭크에 종아리 부위가 찢어졌다더군요. 급히 내려가니 상처가 많이 벌어져서 부산 의료원 응급실까지 자전고 타고 갔습니다.
소독하고 꼬매야 했습니다.
병원비 내느라 비상금을 써버려서 사장님이 삼계탕 쏘셨습니다.
덕분에 얻어먹게 되었네요.
오늘은 아쉽지만 이걸로 라이딩을 마치고 귀가.
요즘 만기형님이 컨디션이 좋으셨는데 어제, 오늘 뜻밖의 부상을 당하시게 되었네요.
항상 조심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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