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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022.7.23(토) 원동23-감물리-밀댐-배태-2 (w.민경님)

by 동판 2022. 7. 25.

토요일 아침 6시 집에서 출발 준비를 다 하고 나가려는데 비가 온다는 톡이 왔다. 아직 우리 동네는 비가 내리지 않지만 물금에는 비가 내리고 노면이 젖었단다. 더 일찍 출발한 승열이는 편의점으로 비를 피해 있는 상태. 
지나가는 소나기 일지 몰라서 출발을 30분 늦춰 봤지만 비는 여전히.. 일기 예보로는 길게 내릴 거 같지 않아 옷을 입은 채로 잠시 누워 있다 보니 깜빡 잠이 들었다 깨었다. 비는 그쳤지만 땅은 좀 젖어 있다길래 타러 나가려니 우정님은 복귀 시간을 못 맞출 거 같다며 로라를 타기 시작했단다.
민경님과 취수장에서 만나 일단 안태 슈퍼로 가면서 날씨와 노면 상태를 봐서 코스를 정하기로 하였다. 

내일 대구 라이딩이 있어 오늘은 세게 타지 않을 생각이지만 원동 2고개 만은 5분 파워 테스트. 
스트라바 구간 평파를 높이려고 전반에 파워를 높게 유지했더니 마지막 1km 구간에서 자꾸 퍼지길래 오늘은 전반부는 300와트 아래로, 마지막 900미터는 남은 힘을 다 쓰면서 탔는데 구간 평 파는 305와트가 나왔다. 
이 정도 파워면 보통 6분대 초반인데 파워 배분 때문인지 바람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5:55로 세 번째 빠른 기록. 마지막 900미터 구간은 PR이었다. 
숨을 고르면서 이날 유일한 사진인 민경님 올라오는 한 장 찍고 바로 출발. 
원동 3고개 초입부터는 비 온 흔적도 없이 노면이 말라있길래 계획했던 대로 감물리로 고고~

내일을 위해서 파워 조절을 해야 하는데 민경님은 내 기준 존4(역치) 에서는 좀 힘들어하시고 존3(템포) 에서는 여유 있게 붙어 있는 거 같아 오르막은 가급적 템포 파워로 끌었다. 
아불 삼거리에서 보급을 하고 밀양댐, 배태, 2고개를 넘어 서비 바이크로. 
민경님은 잘 붙어오더니  2고개 역방향 빼고는 모두 PR이었고 감물리는 트로피 겟. 
NP가 194w, IF 0.78로 평소 토요일 라이딩 강도보다 별 차이도 안 나지만 페이스를 꾸준히 유지하면서 타서인지 피곤함은 덜 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