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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10.10(수/야간) 센텀-죽성

by 동판 2012. 10. 11.

상호형, 영문형님, 한사장님, 정형사님, 창규, 한수, 혜권, 남신, 천님, 진석 참석.


보름 넘게 하체 웨이트때문인지 다리가 너무 피곤해서 심박도 잘 안 올라가고 금방 지쳤는데 오늘은 출발하니 다리가 좀 가볍다. 뒷바람 덕분인가 싶어 워밍업을 하면서 가다 달맞이 고개에서 영문형님 먼저 추월해서 가시고, 따라가기 좀 버거운 속도길래 내 기준으로 조금 힘든 페이스로 유지하면서 올라가는데 왠일로 다른 사람들 모두 추월하지 않고 내 페이스에 맞춰서 간다. 심박은 거의 96%이상으로 올라가는걸 보니 회복이 좀 되긴 했나 보다.

해월정 지나 해마루 가는 다리에서 앞서간 형님을 추월하면서 조금 페이스를 높였다가 금방 힘들어져 조금 낮추니 역시 창규와 상호형, 진석이가 추월. 내리막에서는 앞서가는 차 때문에 속도를 줄이길래 같이 내려온다.


송정삼거리 부터 기장고개는 맞바람인데다 기장고개를 의식해서인지 별로 빠르지 않는 속도임에도 11명이나 되는데 1열로 늘어서 달린다. 그러다 난 거의 후미쪽이지만 앞에는 창규와 상호형이 있고 뒤에는 한수,혜권이가 있으니 앞자리로 갈 이유가 없다.

창규가  간격을 좀 벌리다가 기장고개 중반이후부터 페이스를 높이고는 슬슬 추월을 하는데 좀 이른 타이밍인데 진석이가 오른쪽에 어택. 창규는 소리를 듣자말자 엉덩이들고...... 오른막 끝지점에서 좀 놓쳤지만 다행히 내리막 시작하면서 다시 뒤에 붙는다. 

죽성로에서도 다들 열심히 돌렸고 해안도로는 좀 쌀쌀했다. 연화리부터는 로테이션 하면서 빠르게 타다보니 어느새 송정. 마지막 스프린트를 해보지도 못하고 부들부들. 달맞이 고개도 뭉쳐서 잘 가다 마지막 오르막에서 앞 그룹이 천천히 가길래 마지막 힘을 다해서 앞그룹을 추월했다가 바로 다이.


이제 야간 라이딩도 얼마 안 남은 듯 해서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