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MTB 일요라이딩.
코스는 동면 하늘농장을 넘어 덕계로 내려와 양산으로 돌아오는 임도 코스로 오랜만에 간다.
양산MTB클럽의 신입회원이 오면 가는 짧은 코스.
노사장님이 너무 앞서가지 말고 차가 내려오면 뒤에 알려주라고 했지만.....
내송리에서 첫번째 업힐.
오늘의 목표는 중간체인링으로 올라가기로 마음 먹었다. 처음 나온 신입회원(ㅡ..ㅡ)이 뒤에 바짝 붙어있어 약간 오버페이스로 올라와야했다. 2단으로 성공은했지만 아직은 좀 버거운 듯. 이제 시작인데 다리가 뻐근하다.
양산대학으로 갈라지는 길에서 잠시 쉬고 있으니 다른 형님들도 차례차례 올라오셨다.
두번째 업힐도 중간체인링으로 성공. 다리가 후들거린다.
하늘농장을 지나 마지막 세번째 짧지만 조금 가파른 업힐.
오르막 초입은 흙길, 중간부터는 콘크리트 포장길인데 4월에도 끌바했고, 얼마전에도 땅이 질어 끌바를 했던 곳이다.
기어를 1-1로 가볍게 걸었다. 오늘은 그동안 비가 안와 바닥이 말라있고, 공사를 해서 경사가 조금 완만해져서 그런지 성공할 수 있었다. 중간에 흙길이 끝나고 포장길로 바뀔때 뒷바퀴가 살짝 슬립이 되면서 넘어질 뻔 했으나 아슬하게 중심을 잡았다.
급경사를 지나서 비포장 임도는 차가 지나다녔는지 지난 번에 왔을때보다 길 상태는 괜찮아 진 듯.
임도 정점에서 한숨 돌리고 다운힐 시작.
내 프레임의 탑튜브가 먹었던 그 다운힐이다.
중간에 자갈이 왕창 깔린 구간이 있어 조심조심해서 내려갔다.
오늘은 다치지 않고 무사히 다운힐 완료.
덕계로 들어가 슈퍼에서 잠시 쉰 후 다시 출발한다.
세번째 쯤 따라가다 신호가 걸린 틈을 타서 속도를 내면서 앞으로 나갔다.
오버하다 실수로 길을 잘못 들었다. 고가도로를 넘어 주변을 돌아보니 노포동. ㅠ.ㅠ
중간에서 갈라지는 길에서 우회전해서 가야 하는데 그냥 직진을 해버린 것이다.
유턴하기엔 그렇고.. 그냥 노포동 터미널 지나 팔송에서 양산으로 넘어가는 고개길로 갔다.
늘 가는 길보단 경사도는 완만했지만 길이가 길었고, 갓길이 좁아 차가 신경이 많이 쓰여 힘들었다.
다행히 동면 내송리에서 일행과 다시 합류.
샵근처 횟집에서 물회로 점심을 먹고, 샵에서 사무실 구조를 바꾸는 것 좀 도와주다 귀가.
오늘 갔던 코스는
입문하고 얼마 안 되었을때 첫번째 업힐에서 끌바. 그 날은 첫번째 업힐만 하고 양산대학쪽으로 다운힐 해서 돌아왔었고,
두번째 갔을때는 두번째, 세번째 업힐에서 끌바.
세번째 갔을때는 세번째 업힐에서 역시 끌바.
오늘이 네번째 가는거 같은데.. 오늘에서야 끌바를 안하고 라이딩을 마쳤다.
발전 속도는 늦지만 어쨌든 조금씩은 느는거 같아 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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