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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017.6.17(토) 양산-대암댐

by 동판 2017. 6. 19.


정미는 이번주에 따로 김해,부산의 지인들과 일요일 장거리 라이딩이 있어 토요일 공지를 망설이다 샤방하고 짧게 대암댐으로 가자길래 반가웠다.

토요일에 샤방하게 타고 일요일도 짧게 타면 적당하겠다 싶었는데....

참석자가 서른명 가까이 될 정도로 인원이 많았다.


통도사까지는 그리 빠르지 않게 가길래 공지대로 샤방벙인가 했더니 삼동지나 오픈구간에 어쩌다 보니 선두팩에 매달려 가는데 힘들다.

놔버려도 힘들걸 알기에 면사무소까지 붙어갔다.

편의점에서 보급 후 다시 출발.

울산역 지나 상천마을 뒷길을 지나는데 뒷바람 덕분인지 평소보다는 빠른데 붙어는 갈만한 페이스.. 스트라바 보니 2번째 빠른 기록이었다.

통도사IC 부근에서 평속을 보니 31이 조금 넘길래 오늘 좀 빠르네 싶었더만..


통도사부터 오픈... 역시 붙어라도 가야지 편하겠다 싶어서 따라는 가는데... 조금 쳐진다 싶으면 뒤에서 두세명의 소 그룹이 튀어나간다.

메인 그룹이 꽤 커서인지 두세명 도망가도 금방 잡아버림.

뒷바람과 큰 그룹 덕분에 오늘 좀 빠르네 싶었더니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통도사-양산 구간 PR을 기록했고.. 평속이 무려 33.9kph를 기록했다. ㄷㄷㄷ


하지만 어찌나 앉아서 비볐는지 소변볼때 따끔거려서 몇시간을 고생해야했고..

짧은 거리에도 다음날 라이딩 하고픈 마음이 생기지 않아 하루종일 뒹굴 거리다 주말이 끝나버렸다.



점심은 사사야키에 간다길래 콜. 오픈 할때 까지 거의 20분을 기다렸다가 라멘 한그릇 먹고 물금까지 자전거 타고 왔다는 매형과 조카 만나고 집으로 복귀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