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HCC에 감물리 시계방향 코스로 벙이 있어 참석.
8시 물금역에서 출발인데 질렛 없이 빕숏과 반팔 져지만 입어도 쌀쌀하지 않은 날씨가 되었다. 곧 더워 죽겠다는 소리를 하며 타겠지. 총 7명 참석. 동호님은 시간 관계상 안태까지만 같이 타고 먼저 복귀.
늘 그렇듯 오늘도 2고개는 PR도전이다.
시작 구간까지 정우님이 끌어주고 코너를 돈 후 평지구간에는 300w를 유지한다 생각하며 밀다가 두 번째 코너부터 평소보다 심박도 높게 유지되고 파워도 괜찮다. 어쩌면 올해 목표인 5분대에 성공하겠다는 생각에 마지막까지 쥐어짜니 라이브 세그먼트에서 바로 PR 성공이라고 뜬다. 5:59에서 5:46으로 13초나 단축.
무려 3년 만에 꽤 빠른 시간으로 단축이 되었다. 바람 덕분인가 의심했는데 구간 평균 파워가 318w로 기존 302w보다 16w가 더 높게 나왔다.
3고개 정상에서 단체 사진을 찍고 감물리는 이쪽 방향으로 처음 가본다는 성수님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금방이네~라고 했는데 여기 구간도 PR이었다. 오늘따라 유난히 컨디션이 좋은가 보다. 감물리 정상에서 저수지 쪽으로 조금 내려오다 카페 옆에 전망대에서 단체 사진 한 번 더 남기고 아불 삼거리까지 그룹 주행.
편의점에서 보급한 후 정우님이 밀양댐 입구까지 적당하게 끌어주길래 오늘 두 번째 목표였던 밀양댐 PR에 도전.
맞바람 구간도 있고 페이스 메이커도 없어 PR이 어렵겠다 싶었지만 의외로 +22초 줄이며 성공.
오늘이 1년에 한 번 올까 말까 한 컨디션이 좋은 날인가 보다.
물금 취수장에 도착하니 지난주보다 평속도 1 kph가량 더 빠른데 아마 감물리 코스 전체 평속 중 PR 일듯 싶다.
스트라바에 업로드하니 라이덕 FTP가 +5w가 되어 3.95w/kg라고 한다. 올해 개인적인 목표가 2고개를 5분대로 넘는 거와 FTP 4점대인데 얼마 안 남은 거 같지만 과연 오늘 같은 컨디션이 얼마나 유지가 될는지 모르지만 어쩌든 기분은 좋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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