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3.22(토) 물금-경주IC

명환형이 경주 라이딩이 좀 짧은거 같다고 하길래 다른 클럽에서는 다 가는 경주IC 삼거리까지 왕복해보자 했더니 콜~

그동안 경주 라이딩이라고 해놓고는 봉계 가기 전에 돌리기 때문에 경주가 아니라 봉계라이딩이 맞을 거 같다.

정호형님, 상욱형님, 명환형, 정기, 지호, 양아맨 형님 두명. 나를 포함해서 총 8명이 출발.

각자 알아서 경주IC까지 고집하지 말고 돌아올 체력을 남기기 적당한 곳에서 유턴한 후 늘 쉬는 슈퍼에서 만나기로 했다.

몽이가 파크랜드앞에서 한분 기다리실거라 했는데 도착해보니 안 계셨다. 아마 다른 클럽을 따라 가셨던거 같다.

언양까지는 뒷바람이 강하게 불어줘 제법 빠르게 달릴 수 있었다.

통도사IC를 지날 때 나, 명환형, 정호형님 세명만 남았고 언양을 빠져나갈때쯤  세명이 우리를 추월한다.

삼성SDI앞 편의점을 지날때 많은 싸이클러들이 쉬고 있었는데 거기 일행 인 듯.

뒤에 붙어 가볼까했는데 추월하고 난 뒤 회복을 하려는지 페이스를 좀 낮춘다. 

그 타이밍에 물어보니 해피바이크에서 오늘 경주라이딩을 왔나보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벌어졌다가 다시 붙었다가... 그렇게 타다 내남면부터 세명이 로테이션하면서 잘 타길래 뒤에서 편하게 무임승차 해서 경주IC삼거리에 도착. 잘 탔습니다 라고 인사하고 우리 둘은 바로 유턴.

내남면 GS주유소에 보니 해피바이크 메인그룹은 거기서 돌리는지 많은 분들이 계셨다. 

혹시 우리 일행이 있나 유심히 봐도 안 보이길래 정차하지 않고 바로 통과. 

인보 슈퍼에 가니 먼저 출발한 정기말고 모두 계셨다.

물 보충하고 음료수 마시며 쉬고 있는데 잠시 뒤 해피바이크 팀이 지나간다. 우리도 마침 다 쉬어서 얼른 출발..

언양에서 해피바이크 선두그룹과 합류가 되었는데 우리 앞에 인원만 열댓명... 

그룹 뒤에 붙어서 따라가는데 인원이 많아 추월하기도 애매하고 추월해도 다시 잡힐거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묻어가려니 아쉬워 교동삼거리 지나 1차선에 차가 안 오길래 명환형에게 나가자고 신호하고 둘이서 추월..

그냥 둘이서 타듯이 열심히 돌렸는데 현대출고장 삼거리에서 한명이 우리를 추월한다. 

낯이 익은 분인거 같아 쫓아가보니 잔차홀릭님. 

명환형과 나는 아주 열심히 돌렸는데 나중에 상욱햄이 해피바이크는 통도사슈퍼에서 일행 기다리면서 쉬더란다. ㅋㅋ~

착각해서 바보짓을 했지만 그 덕분에 너무 열심히 돌려서 양산IC를 지날때 평속을 보니 33.6kph. 샵에 도착하니 32.9kp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