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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014.03.23(일) 물금-천태호

by 동판 2014. 3. 24.

3월 22일, 23일은 원동 매화 축제 기간이라 가야진사까지 자전거 도로로 이동한 후 신부암 고개를 넘어간다.

축제라 그런지 평소와 다르게 삼랑진에서 원동으로 넘어오는 차량이 꽤 많았다.


날이 포근한게 이제 곧 꽃들이 만발 할 거 같다. 햇볕 좋은 곳은 벌써 벚꽃도 피었더만.

어제 라이딩의 후유증인지 다리가 무겁다. 신부암고개는 무리하지 않고 넘은 후 안태슈퍼에서 기다렸다가 천태호로 고고.

창규와 선현이는 1시간 전에 먼저 출발해서 1,2,3고개 넘고 다시 3고개를 거꾸로 넘어와 마중을 나왔다.


천태호는 맨 앞에 창규가 좀 보이다.. 휘리릭 사라지고. 선희와 휠셋 업글한 성율이가 보이긴 하는데 간격은 안 좁아지네.

뒤에 정환형님은 내 페이스가 느린지 뒤에 계시다가 선희를 쫓아가 합류.

명환형이 옆에 오길래 먼저 가라니깐 천천히 갈꺼라면서 페이스를 맞춰준다. 

심박을 평소보다 10 정도 낮춰서 170~175정도를 유지하며 업힐. 마지막 2개 남겨두고 명환형이 치고나가는데 따라가질 못하겠다. 그냥 힘겹게 정상을 찍으면서 랩 버튼을 누르니... 30분4초? @.@

베스트 기록이 30분 20초대였는데.  올 겨울이 포근해서 자전거를 좀 타긴했더만 컨디션이 오르긴 올랐나보다. ㅋㅋ


창규는 27분대. 성율이와 선희, 정환형님은 랩타임을 안 재었다는데 보이지 않았으니 아마 28분대가 아니었을까 싶다.

다들 폼이 좋아지고 있는게 느껴진다.


천태호에서 단체 사진 찍고 안태슈퍼까지 다운힐. 물 보충하고 다시 출발. 4분의 1쯤 갔을래나 창규가 나가는데 이건 뭐 따라가려고 용썼다가는 흐를거 같은 속도. 선희와 성율이도 그렇게 느꼈는지 다들 쫓아가질 않는다. 


선희가 나와서 끄는데 이것도 따라기 힘든데.... 그렇다고 놓으려니 뒷 그룹이 보이지 않고. 혼자 가려면 더 힘들고 해서 억지로 붙어서 가다보니 심박이 190이 넘는다. 오늘 같은 너덜너덜한 다리로도 190이 넘다니. 감격이다. ㅋㅋ

가야진사에서 자전거 도로로 빠져서 돌아오는데 자전거도 많고 걷는 사람도 많고.. 

덕분에 쿨다운 잘하고 마무리.


점심으로 범어에 어탕국수 먹으러 가다보니 원동으로 가는 길은 차가 꽉꽉.. 이미 그 시간에 가면 주차할때도 없을텐데 왜 그리 가려 하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