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4년

2014.10.25(토) 양산-밀양댐-도래재-석남터널-통도사-양산

by 동판 2014. 10. 26.

아침은 쌀쌀하고 낮에는 덥다.

여름이 끝나면 금방 추워져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음이 아쉽기만 하다.

단풍 구경을 할 겸 토요일 코스는 원동, 밀양댐, 도래재, 얼음골, 석남사, 통도사로 한바퀴 도는 코스로 잡았다.


상욱 형님, 선희 참석. 그리고 형순 형님은 오후에 출근하셔야 해서 밀양댐 까지만 갔다가  복귀하기로 하셨다.

요즘 컨디션도 안 좋고 지난 주말은 농떙이 피우느라 2주만에 라이딩이라 흐를까봐 걱정.

밀양댐 수위도 좀 높아 올라가는 길에 보니 거울처럼 반사되는 풍경이 아주 멋졌다. 역광이라 사진은 별로지만.

아직 단풍이 덜 들어서 조금 아쉽다.


밀양댐 전망대 포차에서 따뜻한 차 한잔씩 하고 형순 형님과 헤어진 후 세 명이서 밀양댐을 내려간 후 평지를 달린 후 도래재를 넘어간다.

꼭대기에서는 땀이 식으면 추워서 선희 도착 한 후 바로 얼음골 삼거리로 내려가서 물,음료수,구운 계란으로 보급을 했다.

상욱 형님도 도착. 이틀 연달아 PT를 받으셔서 힘들어하신다. 

울산에서 온 싸이클러들이 먼저 와서 쉬다가 우리보다 조금 먼저 출발을 했다.

우리도 정리한 후 상욱 형님과 올라가다 보니 중간에 포토존인지 울산팀이 사진을 찍고 있었다.

우리는 그냥 통과. 여기 오르막이 완만하지만 길어서 한참이 걸린다. 천천히 올라가려 했으나 돌리다 보니 나도 모르게 최선을 다해서 돌리고 있다. ㅋ~


터널 입구에서 좀 쉰 후에 다운힐.. 

작천정을 지나서 늘 다니던 샛길로 빠졌는데 무슨 공사를 하는지 도로에 먼지 방지한다고 물을 잔뜩 뿌려놨다.

흙탕물을 뒤집어 써서 옷도 엉망. 자전거도 엉망.

상욱형님은 봉크가 심하게 와서 먼저 가라고 하길래 선희와 둘이서 돌리는데 아~~~ 맞바람이..

거기다 석계 조금 못 와서 내 뒷 타이어 펑크. 

갓길에서 튜브 갈고 있으니 상욱 형님이 오셨다. 다시 합류해서 양산에 도착.

예상보다 늦어져 운동장까지 가지 않고 중간에 집으로 바로  빠졌다.


2주 동안 로라만 조금 탔더니 오르막에서 힘을 쓰니 쥐가 올뻔했다.

저녁에 와이프와 거의 2시간을 걸었더니 회복도 제대로 안되고 피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