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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2024.6.1(토) 원동2-배태-배내-석남-도래재-밀댐-배태-2(w.승열)

by 동판 2024. 6. 2.

오늘 코스는 승열이의 픽.
오후 2시에 반려묘인 매트의 병원 예약이 있어 출발 시간을 7시로 부탁했고, 컴포즈 황산공원점에서 만나 선희는 신흥사까지, 민경님과 후니님은 밀댐까지, 승열이와 나는 짭프스 반대 방향으로 출발은 같이. 

선희의 FTP가 타는 거에 비해 너무 낮은 거 같아 5분을 올아웃 모드로 타보라고 했었는데 오늘 2고개에서 10년 만에 PR 경신하고 5분 피크 파워와 라이덕 FTP도 모두 경신했단다. 🎉🎉
나는 얼마 안 남기고 라이브 세그먼트에서 나의 PR이 지났다는 알림이 울렸지만 그 짧은 구간을 20초 넘게 까먹으며 겨우 통과를 한 게 아쉬웠다. 5~6월이 가장 컨디션이 좋은 시기인데 올해는 2고개를  6분 언더로 넘지를 못하네. 

신흥사에서 선희와 헤어지고 배태 고개를 넘어 배내 고개까지 바로 고~
기변하고 배태 고개는 처음인 거 같은데 34-28에서 33-28로 바뀌어서인지 고각이 조금 덜 힘든 거 같기도.
30이면 더 좋을까 싶다가도 지금 내 파워로는 16T가 없는 게 더 아쉬울 거 같아 포기. 

배내 고개를 넘은 후 삼거리에서 좌회전하여 석남 터널을 지나 얼음골까지 다운힐. 
승열이도 물이 남아 있다길래 도래재를 넘고 보급하기로 했다. 
단골인 아불 삼거리 편의점에서 아침에 민경님이 나눠 준 쿠키와 음료수로 보급 후 다시 출발. 
밀양댐, 배태 고개를 넘어 원동으로 가는 길은 200km 울트라 마라톤을 하는 분들이 스쳐간다. 자전거 타기도 부담되는 거리를 오르막 많은 이 코스로 뛰어서 완주를 도전한다니 절로 리스펙 하게 되네. 
원리 삼거리를 지나 2고개를 마저 넘은 후 승열이도 오후 일정이 있어 서비 바이크에도 못 들리고 마무리 차 한 잔 못하고 바로 집으로 복귀했다. 

매트가 요즘 살이 계속 빠져서 걱정했는데 피검사 결과는 모두 정상 수치.
오래된 변비로 인한 약한 탈수 상태라 그 수치만 기준치를 조금 벗어나 있는 거라 어디 아픈 데는 없는 거 같다고 한다. 
변비 때문에 먹던 사료 대신 기호성이 좋은 사료를 추천받아 구입하고 예약했던 스케일링은 잇몸 염증이 심하지 않고 현재 체중이 너무 적어 마취가 조금 부담된다길래 살 좀 찌우고 다시 예약하기로 하였다. 
걱정 하나 덜었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