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20년 (15년차)

2020.1.18(토) RCC 영남 거제도 투어

by 동판 2020. 1. 19.

2020년 1월 1일 RCC에 가입하였다. 회원번호 32532.

얼마 전에 가입비를 반으로 내리고 혜택을 조정해서인지 주변에 RCC에 가입하는 분들이 많아졌단다.

대구와 거제에서 활동하는 회원들과 함께 1월 18일 거제도 투어 공지가 올라와 RCC가입 후 첫 참석 신청을 하였다.

 

하지만... 당일 아침 부산과 양산에는 비가 내린다는데 단톡 방에서는 취소 공지는 없었고  어플로 거제 날씨를 검색하니 흐림으로 되어 있고, 거제시 CCTV 홈피에는 노면이 젖어 있지 않아 예정대로 8시에 출발하였다.

가는 내내 비가 왔고 거가대교를 지나 장목을 지나는데 비도 오고 눈도 내린다. 

라이딩 코스에 장목이 포함되어 있는걸로 아는데 비가 이리 많이 오니 코스가 변경되거나 취소될 수 있겠다 싶었는데..

출발 장소에 도착하니 비가 안 온다.

 

고객사에서 급한 일로 연락이 와서 통화를 하느라 준비를 못했는데 대구에서 오신 분들은 별 동요 없이 자전거를 내리고 라이딩 준비를 하시길래 나도 얼른 준비 완료.

부산 RCC 분들이 도착하길래 그쪽으로 가서 쭈그리고 있다가 상백이 왔길래 그쪽에서 서성거리다... 10시 30분쯤에 그룹을 나누어 출발을 하였다.

 

훈련이나 레이싱이 아니라 감성 충만한 투어링이라 들어서 가벼운 마음으로 부산 RCC분들 뒤에서 졸졸졸...

거제도는 2015년도에 와 본 곳이라 평지가 없는 업다운이 무한 반복됨을 잘 알고 있다.

초반에 앞그룹과 간격을 좀 유지한 채 은비님 표현대로 혼돈 속 질서 정연하게 칠천도 입구에 도착하였다.

칠천도를 한바퀴 돈 후 편의점에서 보급한다며 먼저 출발하라길래 부산팀끼리 제일 먼저 출발.

칠천도 역시 평지 없고 업다운이 계속 반복된다. 초반에는 좀 천천히 가나 싶더니 짧은 오르막을 인터벌로 몇 개 넘으니 갑자기 속도가 빨라지면서 인원이 줄어들다가 커트님, 해남님 페이스를 못 쫓아가고 흘렀다.

너무 샤방하여 지루할까봐 걱정했더니만 칠천도에서 녹다운된 후 나머지 코스는 20km/h이하로 타도 불만이 없을 거 같았다. 

 

칠천도 입구 편의점에서 모든 분들이 속속 도착하신 후 보급을 하면서 휴식을 한 후 단체 사진을 찍고 다시 출발.

코스를 전혀 몰라 앞에서 끌어주시는 분들 따라 가다 거가대교가 보이는 전망대에서 경치를 구경했다.

거가대교를 배경으로 개인 사진, 단체 사진 찍으며 쉬다 다시 출발 후 예정된 카페에 금세 도착.

서른 명이 넘는 인원이 갑자기 들이닥쳐서 정신없었을 텐데 그룹별로 주문을 한 후 차례대로 나은 음료를 마시며 푹 쉬었다. 

여기서 출발지까지 25키로 구간을 달린 후 출발지에 무사히 복귀하였다.

나는 식사를 못하고 여기서 인사하고 집으로 바로 복귀.

 

거제도 들어올 때와 달리 출발 후 날씨는 너무 좋았고 장목항 쪽도 노면이 젖어 있지 않아 불편하거나 위험하지 않았다.

라이딩 강도도 적당히 힘들지만 풍경을 볼 수 있을 정도로 적당하여 재미있게 타고 왔다.

거기다 고 퀄리티의 사진까지 찍어주시니 감사할 따름.

 

RCC 투어 첫 참석 후기 끝....

 

 

 

 

 

 

 

부산 RCC 서포트 카에서 찍어주신 사진들..

 

 

 

쩡쩡님이 찍어주신 사진

 

대구 RCC 작가님이 찍어주신 사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