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싸 부산방 밤토리님이 올리신 부산~경주간 라이딩이 집앞을 지나가기에 양산에서 합류하였습니다.
번짱님이 가능하다면 무정차로 하고 싶다고 했으나 제각각의 레벨과 엠티비 라이더의 참가로 인하여 예상보다 자주 길게 쉬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양산>경주
강한 뒷바람으로 양산시내를 벗어나면서 2열로 선두 교대를 하면서 진행되었습니다. 약 35~38km/h의 속도로 통도사를 지나다 오뚜기 식품을 못가서 그룹에서 흘렸습니다. 다시 합류 하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쫓아가는데 쉽게 붙어지지 않더군요. 언양 시내를 지나다 뒷바퀴 펑크나서 보니 타이어가 많이 베였더군요. 튜브를 가는 동안에 세 분이 도와주시며 기다려주셨습니다. 튜브 갈고 출발하려니 이번에는 크랭크에서 체인이탈. 잠시 지체하다보니 다시 독주를 하게 되더군요. 경주 못가서 휴게소가 반환점인지 일행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경주>양산
반환하는 코스다 보니 이제는 강한 맞바람입니다. 고개 하나 넘으면서 벌써 선두 그룹과 벌어져 버립니다. 체중을 줄여야 업힐에서 붙어라도 갈텐데... 선두와 후미 중간 이라 다시 독주를 합니다. 맞바람이라 죽겠더군요. 작천정 부근은 꽃놀이 나온 행락객들 차량으로 정체가 심해 조심해서 빠져나오고 힘들어 혼자 투덜거리며 달리다 보니 통도사IC 부근에서 선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와 완짜님이 도착해서 인원이 다섯명 정도 되니 출발하자더군요. 통도사>양산 구간은 살짝 내리막으로 달리면 무척 재미있습니다만 맞바람 덕에 감히 힘뺄 엄두가 안 납니다.
그래도 준엽이가 35km/h 정도의 페이스로 끌어주다보니 예상보다는 빠르게 도착했습니다.
양산운동장에서 후미를 기다리다 식당으로 가서 국밥으로 늦은 점심을 먹고 저는 가벼운 마음으로 집으로 다른 분들은 다시 부산까지 가셨습니다.
거리 - 100.9km
시간 - 3:14:40 (only riding time)
평속 - 31.1km/h (only riding time)
회전 - 91rpm
심박은 센서 오류로 측정 못함.
준엽이도 뒷 타이어가 펑크났네요. 반환점에서 기다면서 발견해서 튜브 교체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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