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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년차)

2015.04.26(일) 양산-표충사

by 동판 2015. 4. 27.



로그를 보니 이번달에는 일요일 라이딩을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로라만 두번 탔나.

토요일 장거리 라이딩 후유증, 비, 귀차니즘으로...

전날 오후까지만 해도 제제이님만 참석하신다길래 둘이서 타겠구나 했는데 늦게 상백이와 지호가 참석 덧글. 

고마워서 커피 사줄께 라고 했다.


토요일에 올해 들어 처음 니 워머를 안하고 5부빕을 개시, 일요일은 더 따뜻해서 반팔 져지 개시.

일주일 사이에 바로 여름이 되버린거 같다. 반팔과 반바지만 입고 타도 더움.


8시에 양산 종합운동장에 모여 출발. 

오르막은 자기 페이스대로 넘고 평지에서 붙이는 식으로 표충사까지는 무정차로 가기로 한다.


원동 1고개를 넘는데 몸이 무겁다. 늘 그렇듯 토요일 라이딩은 짧아도 회복이 안됨. 줸장.

지호가 고개를 넘은 후 화제 마을에서 2고개 입구까지 교대 없이 선두로 끌어줬다.

뒤에서 좀 회복이 된 듯 싶어 2고개는 열심히 넘은 후 배태마을까지는 설렁설렁.

배태고개를 힘겹게 오르는데 상백이가 바로 뒤에 따로와서 깜놀. 

상백이가 몸이 오른건가 내가 쳐지는건가... 헷갈려 하며 고개에서 쉬지 않고 바로 다운힐.

밀양댐을 넘어 평지에서 잠시 기다리니 상백이와 지호가 합류. 

제제이님은 어제 80km 독주 라이딩이 회복이 안되었는지 배태고개부터 쳐지길래 

못 기다리고 3명이서 로테이션 하면서 표충사 주차장까지 달렸다.

노천 카페에서 아이스 라떼를 마시면서 쉬는데 날씨가 완전 여름.

제제이님은 밀양댐에서 돌려서 천천히 가고 있겠다고 연락이 왔다.


밀양댐까지 가는 도중에 세명이서 돌리는데 이번에는 지호가 갑자기 흘러버렸다. 

상백이는 밀양댐 정상까지 얼마 안 떨어지고 잘 따라와서 계속 놀람. 

배내골 사거리에서 폰을 보니 지호가 다리가 잠겨 도저히 안되겠다고 알아서 갈테니 기다리지 말라고 연락이 왔다.

구력이 있으니 어떻게든 올거라 믿고 상백이 오자 말자 배태고개를 올랐다.

고개 정상에서 제제이님이 기다리고 있길래 세명이서 다운힐.

2고개 정상 슈퍼에서 물 보충하고 아이스크림 하나씩 먹고 1고개 넘어서 복귀했다.

갈때 화제 마을로 돌아가서 그런지 운동장까지 98.5km 찍히길래 집까지 안 끄고 달려 억지로 100km 채움.


날씨가 더웠는지 오후 내내 몸이 열이 식지가 않아 선풍기를 꺼냈다. 영화보는데 더워 죽는 줄 알았네.

주말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