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화요일 출장 갔다가 금요일에 복귀. 집에 와서 로라를 탔고, 토요일은 태풍 링링의 영향으로 비는 많이 안 내렸지만 바람이 강해서 집에서 또 로라를 탔다.
GCT 일요일 라이딩을 양산에서 석굴암까지 왕복을 간다길래 다른 라이딩 공지가 없어 참석 신청을 하였다.
저번 주처럼 선발조, 추격조를 나누길래 선발조로 신청.
일요일 아침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많이 내릴 거 같지 않아 운동장으로 이동.
달무리 형님, 정미, 재수, 경환님, 종명님 그리고 나까지 선발조 6명. 추격조는 대규, 용휘, 상근님까지 3명.
통도사 IC 지나 정미는 복통, 달무리 형님은 감기 때문에 더 달리기 힘들어 여기서 돌리기로 하였다.
재수, 경환님이 많이 끌어 불국사 앞까지 평속이 35km/h가 나오길래 추격조에는 잡히지 않을 거 같았다.
불국사를 지나 석굴암 업힐이 시작되는데 자동차로는 한두 번 와본 거 같은데 자전거로는 처음이다.
돌문을 지나 주차장까지 6.7km.
경환님에 이어 주차장에 도착 한 후 화장실 좀 다녀오고 얼마 안 있으니 대규가 바로 도착. 헐~~~~
30분 늦게 출발했는데 25분 이상을 당겼다. 나중에 들어보니 경주IC까지 평속 39 가까이 내면서 쫓아왔단다.
다른 추격조까지 모두 도착한 후 단체 사진 찍고 내려가 편의점에서 물, 콜라, 얼음으로 보급을 하였다.
비가 조금씩 내렸지만 다행히 도로가 젖을 정도는 아니었지만 차라리 시원하게 비가 내리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습하였다.
경주 IC 방면으로 가다 35번 국도로 좌회전. 교대를 못 받고 뒤에서 쫓아만 가는데도 점점 힘들어지더니 봉계 고개는 시작부터 놔버리고 혼자서 넘어간다. 버리지 않고 고향 슈퍼에서 뒤처진 나와 재수를 기다려 줘서 땡큐.
이후 양산까지는 흐르지 않도록 속도를 맞춰주어 겨우 복귀하였다.
저번 주 200km 라이딩 보다 체감은 오늘이 훨씬 더 힘들게 느껴진다.
그래도 못 탈 줄 알았는데 꽤 장거리를 타고 와서 기분은 괜찮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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