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T(김해 싸이클 팀)의 라이딩에 정미의 초대로 꼽사리 끼였다.
출발이 1조, 2조로 나누어 출발한단다. 정미가 2조에 대규랑 같이 타라고 하길래 생까주고
해도 안 떠서 아직 어두운 새벽에 집에서 나와 물금 취수장으로 자전거 타고 갔다.
2014년쯤이었나 밀양을 거쳐 운문령을 넘어오는 코스를 두 번쯤 갔었는데 오늘은 운문령을 넘지 않고 산내로 가서 건천, 신경주역, 내남으로 돌아오는 장거리 코스이다.
5시 50분 조금 안되어 물취에서 1조 출발.
원동 2,3고개부터 힘쓰면 후반에 힘들 거 같아 살살 넘었고, 밀캠 넘어가는 고개는 오늘 컨디션 점검 및 숨 한 번 터놔야 할 거 같아 열심히 돌려봤더니 심박이 170 초반이었다. 장거리나 힘든 라이딩 전 날에는 안 타고 쉬는 게 맞는 듯.
밀양 시내를 통과 후 상동면, 매전면, 금천면을 지나 운문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올라간다.
운문댐 낙타등의 역방향 코스는 처음 가보는 건데 늘 타던 정방향보다 2배는 힘든 듯. 낙타등이 아니라 힘든 오르막 느낌이다. 용휘와 둘이 가다 평지 구간에서 같이 가려고 지촌리에서 대기 좀 하는데 추격조 멤버인 대규와 현우 님이 정미와 재수를 끌어주면서 지나간다.
내심 산내 사거리 보급할 때까지 안 잡힐 줄 알았더니.... 추격조에 끼여서 탔다가는 초반에 리타이어 했을 거 같아 먼저 출발한 게 다행이다 싶었다.
출발 100km 지점인 산내 네거리에서 첫 번째 보급 후 다시 출발.
건천 가기 직전 당고개 오르막에서는 안 떨어져서 좋아했는데 내리막에서 추격조 두 사람과 점점 벌어지더니 놓쳐버렸다. 내리막에서 흐르다니.... (스트라바 로그 보니 다운힐 최고 속도가 난 68.4km/h, 선두는 79.9km/h였다. ㄷㄷㄷ~~)
건천 사거리에서 합류 후 신경주역을 지나 신택지 업힐에서 나뉘었다가 평지에서 모여서 내남을 지나 봉계 고개 넘어 고향 슈퍼에서 두 번째 보급을 하였다.
양산까지 템포 라이딩해 주는 덕분에 맨 뒤에서 교대 안 받고 무사히 도착.
난 운동장 가기 전 집으로 복귀하고 나머지 멤버는 물금까지 바로 갔다.
집에 와서 샤워하고 캔맥으로 바로 수분 보충.... 죽다 살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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