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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2022.10.28(금) 원동23-밀캠-32 (solo)

by 동판 2022. 10. 29.

휴가 쓸 생각이 없다가 갑자기 쉬고 싶어 금요일 휴가를 내고 쉬기로 했다. 
약속이 없으니 늦잠을 자고 나갈까 그냥 쉬어버릴까 갈팡질팡을 하다 보니 11시쯤 되어 출발. 
Y바이크 앞에서 정우 씨가 있길래 잠깐 인사하고 원동 2고개는 오늘도 열심히 넘어 보는데 갈수록 파워가 줄어서 우울하네. 3고개 넘으면서 어디까지 갈까 고민하다 밀캠까지만 가자고 마음 잡고 고고~

미전리 고개 넘은 후 밀캠앞 편의점에서 커피를 마시지만 아메리카노 보다 달달한 게 땡기길래 삼거리에서 바로 유턴 후 다시 미전리 고개 넘어 안태 슈퍼 앞 삼랑진 커피를 들렸다. 
안태리 오기 전 공사 구간에서 먼지 방지한다고 물을 잔뜩 뿌려서 자전거와 옷이 엉망이 되어버렸네. 줸장~
모카가 없어 바닐라 라테로 주문. 늦게 출발한 데다 오래 쉬면 다리가 굳을 거 같아 금세 출발. 
3, 2고개 넘은 후 서비 바이크 들려 엉망이 된 자전거를 닦다 서비에게 댄싱 치면 뚝뚝 거리는 소리가 난다고 하니 헤드셋을 뜯어보잔다.

역시나.... 땀 때문인지 그리스를 잔뜩 발라놨지만 베어링이 맛이 간 상태. 
베어링까지 싹 청소를 했지만 상태가 너무 안 좋아 치수를 재어 주문을 하기로 하고, 오면 다시 교체를 하기로 했다. 
내가 눈대중으로 대충 꺽은 레버가 좌우 짝짝이라며 서비가 다시 교정. 
내 자전거는 뜯기만 하면 손이 많이 가서 고생이네. ㅋ~
집으로 복귀한 후 왼쪽 팔꿈치에 물이 차서 정형외과 갔더니 물리치료와 약 처방을 받았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