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용명형님과 박사장님과의 승학산 라이딩이 있었다.
고속도로가 많이 막힐듯하여 화명동,구포를 거쳐서 형님 아파트에 주차하니 09:25. 뒷바람을 안고 박사장님이 기다리는 낙동초등학교앞으로 이동하였다. 도착하자 말자 출발.
동원아파트를 지나 제석골쉼터 싱글 입구.
오늘도 실패. 아쉬워서 내려왔다가 다시 도전. 처음으로 성공했다. 남들은 처음와도 잘 타고 올라가는 짧은 오르막인데 그걸 이제서야 겨우 성공을 하였다.
임도까지 가는 동안 휴식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이고 계속 진행.
박사장님이 "오늘 동판이 컨디션이 죽이게 좋은거 같은데" 라고 하신다.
그러자 용명형님이 "이런 날 위험하니깐 조심해서 타라..."
경험에서 나오는 예지력이었다. ㅡㅡ
자갈마당 지나서 거북약수터까지 가는 동안 잠시 형님의 뒤를 따라 코스대로 가다보니 이전보다 수월하게 통과를 할 수 있었다.
잠시 버벅거리는 사이 휭하고 사라지는 형님.
거북약수터에서 물을 보충하고 잠시 휴식을 한 후 억새밭으로 올라가서 용마나무에서 휴식.
잠시 경치를 구경하다 바로 내려간다.
칡즙을 한잔씩 하고 또 다시 다운힐. 꽃마을 슈퍼에서 귤을 까먹고 영양갱 챙기고 출발.
내원정사뒤로 돌아 구덕산 싱글코스 시작.
늘 긴장되는 나무뿌리 많은 다운힐. 중간에 한번 발을 내릴뻔 했지만 의도되지 않은 스탠딩이 된 덕분에 무사히 통과.
역시 컨디션이 좋은가보다. 대신공원으로 내려가는 도중에 뒷바퀴 슬립이 나오면서 살짝 넘어졌다. 이 때문에 변속트러블 발생.
대신공원에 도착.
매점 옆 체육시설 뒤로 올라가는 업힐을 끝에서 발을 내려야했지만 입구부터 무사히 올라왔다. 1-1을 쓰고 싶었지만 변속트러블 때문에
1-2에 걸고 올라왔는데 차라리 이렇게 거니깐 슬립이 덜 나는 듯 하다.
대신동 바위길로 가는 도중에 휴식처에서 케이블 장력 조정을 하는데 어떻게 하다보니 대충 쓸만하게 되었다.
바위에서 휴식 후 약수터까지. 약수터에서 휴식.
다운힐 후 대신공원으로 내려와서 내려왔던 길을 다시 올라갔다. 임도를 피해 올라가는 돌덩이 싱글코스.
임도로 빠져나와 휴식 후 마지막 코스를 타러 올라갔다.
싱글코스 들어가는 조그만 다리에서 형님이 다리 중간에 멈추었다. 나라면 옆으로 떨어지면서 크게 다칠만한 상황이었지만 스탠딩으로 중심을 잡으시더니 그대로 통과. ㅡㅡ; 그거 보고 겁나서 난 끌어서 통과.
타고 끌면서 어려운 곳을 통과한 후 내원정사 뒤로 내려가는 중에 미끄러운 곳에서 앞브레이크를 과하게 잡았는지 갑자기 핸들이 돌아가고 몸은 날라갔다. 어깨로 떨어졌는데 천만다행으로 노면이 그냥 흙길이라 져지가 살짝 찢어지고 어깨만 뻐근할 뿐 큰 상처를 입지 않았다. 라이딩 초반에 용명형님이 조심하라고 해서 나름대로 조심했는데 전혀 예상치 못한 쉬운 길에서 넘어졌다.
꽃마을로 돌아와서 해뜨는 집에 도착하니 13:45. 파전,도토리묵,시락국으로 점심을 먹은 후 귀가를 했다.
추석 잘 보내세요~~~ ^^
용명형님.
뵐때마다 업그레이드되시는 박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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