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아침 비가 내려 라이딩은 폭파.
와이프 출근 셔틀 해주고 집에 있어봐야 낮잠만 잘거 같어 시장에서 족발과 순대 사고 자전거 챙겨서 샵으로 놀러갔다.
샵에서 혜권이가 싸온 곰탕과 밥으로 점심을 먹고 타이어 갈고 노닥거리다가 4시에 천태호로 출발.
선희는 정미가 차가 막혀 늦게 온다고 해서 나중에 출발하기로 하고 상욱형님, 영민씨, 제제이님, 상백 다섯명만 먼저 출발.
가는길은 선두로 끄는데 뒷바람이 쎄게 불어 좀만 힘써도 35이상 잘 나온다.
가야진사 나와서는 설렁설렁 가다가 신부암 고개에서도 최대한 버닝하지 않고 페이스 유지하면서 올랐다.
안태슈퍼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다 모여서 출발.
이날의 목표는 업힐에서의 페이스 유지 연습. 이날 컨디션으로 봐서는 180bpm 정도면 그리 힘들지 않길래 가급적 180을 넘지 않도록 유지하면서 달렸다. 마지막에도 살짝 힘이 남아서 아쉬웠는데 랩타임을 보니 30분 21초.
평소 천태호 업힐을 34분대나 35분대 걸렸는데 몇분을 단축 시켰네.
항상 천태호는 주말 아침에 일찍 와서 탔는데 이날은 오후라 컨디션이 좋은 시간이었고..
(난 아침보단 오후. 오후보단 야간라이딩이 기록이 좋음)
페이스를 일정하게 유지하는게 훨씬 기록이 단축되는거 같다.
돌아오는 길에도 역시 페이스 유지하면서 잘 올라와 정상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상백이 튜브 펑크났다고 밴드 채팅창에 띵동~
튜브랑 co2가 있어 갈아주러 내려가는데 중간에 보이질 않고... 안태슈퍼까지 내려왔더니 거기에 있었다. 헐~
제제이님 co2로 튜브갈고 다시 한번 더 업힐. 해가 지고 어두워져서 가야진사에서 자전거도로로 나와 맞바람이라 열심히 돌려서 복귀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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