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올거라더니.... 구라청.
날씨가 너무 좋고 참석자도 12명으로 예상보다 많았다.
정호형님, 정환형님, 상욱형님, 안형순형님, 명환형, 나, 제제이님, 용균이, 성율이, 병욱씨, 혜권이, 신입회원... 12명 참석.
화제에서 모텔고개를 넘으러 가는데 혜권이와 신입회원이 안 따라오길래 봤더니 가야진사까지 자전거 도로로 가고 있었다.
첫번째 고개에서 역시 언덕을 보면 못 참는 정환형님이 나가시고... 그냥 페이스 유지하며 따라만 가자 싶었는데 명환형님이 쫓아간다. 거기에 말려 초반부터 최대심박을 찍었네.(190bpm) 토요일 라이딩 후유증이 남아있는지 몇 비트 안 올라간다.
배태마을로 가는 길은 다들 몸을 좀 사리길래 조금 천천히 가나 싶었더만 배태마을 입구 쯤 앞에 다른 클럽 싸이클러가 보이니 슬슬 속도를 높인다. (그냥 좀 가지....)
배태고개에서는 또 정환형님이 활활.. 거기에 안형순형님도 반응.. 명환형, 정호형님, 성율이까지.. 28T 스프라켓으로 이미 다 털었음에도 지그재그로 올라가며 용을 썼다. 초반부터 이러면 피곤한데...
밀양댐 포차에서 만나자고 했었는데 배내골 사거리에서 기다리고 계셨다.
혜권이와 신입회원은 배태고개에서 돌아간다길래 나머지 인원이 모두 도착한 후 밀양댐을 같이 넘은 후 기다리지 말고 바로 가자고 했으나.. 역시 오르막에서는 그게 안됨. ㅋ
정환형님, 형순형님, 정호형님 먼저 넘어가시고.. 명환형, 용균이와 함께 같이 올랐다가 내리막에서 정호형님 잡고..
다 내려와서 후미를 기다릴까 하다가 너무 자주 쉬는거 같아서 그냥 고....
앞에 두 형님이 보이지만 힘 쓰기 싫어서 적당히 떨어져서 가는데 성율이가 혼자 잡으러 나가보지만 따라 붙기에는 역부족...
명환형이 힘 한번 써주니 성율이 다시 잡고 두 형님까지 잡았다. 그때부터 갑자기 어택이 난무...
하지만 아무도 혼자 도망가지 못하고 선두그룹은 4명으로 휴게소에 도착을 하였다.
휴게소에서 잘 쉬고 출발하려니 상욱햄 펑크...
실란트가 삐져나오다 나중에는 바람만 계속 나와서 픽업차량을 기다리라 하고 나머지 9명만 다시 복귀한다.
정환형님이 밀양댐 입구까지 혼자서 끌어주시고는 밀양댐 오르막 시작되자 말자 제일 먼저 올라가신다. 체력이 참 좋으신데.....
난 심박 180bpm(max 90%)으로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뒤에서 따라 가보니 정환형님이어택 비슷하게 앞서가면 형순형님은 잡으러 가시고, 경사가 완만해 지면 휴식모드로 아주 천천히 가시고...
정환형님 1착으로 밀얌댐 넘어 가시고, 5초 정도 차이로 내가 따라갔다.
내리막 도중에 있는 오르막구간에서 추월 후 배태고개 입구에서 보니 정호형님이 따라오시길래 합류지점인 배태고개까지 먼저 올랐다.
시원한 그늘에서 후미 합류할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운힐 잘하는 병욱씨 뒤를 따라 배태고개 내리막을 내려간 후 탄력을 붙인 후 교대를 하면서 보니 명환형,제제이님,병욱씨만 있었다. 원동휴양림 부근 다리 건너서는 병욱씨만 오길래 둘만 먼저 모텔고개를 넘어 샵으로 복귀를 하였다. (몇명은 가야진사로 해서 자전거 도로로 복귀)
내가 돌아올때 컨디션이 좋아진건지.. 다른 분들이 초반에 너무 오버페이스를 한건지 모르겠음.
내가 없는 듯 하지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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