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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2014.07.26(토) 양산-센텀바이크 (크랭크 교체)

by 동판 2014. 7. 27.

전날 늦게까지 내린 비로 도로가 젖어있길래 7시 라이딩 약속은 일요일로 연기되었다. 

마트에 들려 장을 보고 집 근처 식당에 들려 이른 점심을 먹고 들어오니 11시가 다 되어간다.

옷을 갈아입고 자전거를 타고 센텀바이크로 출발. 맞바람 옆바람이 어찌나 세게 부는지 팔송고개 넘어 시내로 갔다.


얼마전 구동계 업글을 하면서 크랭크는 바꾸지 않고 그대로 사용을 했는데 

만 3년 넘게 타다보니 체인링이 마모되어 교체를 해야할때가 되었다.


체인링 사이즈 선택에서 고민 시작...

6800으로 업그레이드할때 스프라켓을 12-25T, 11-28T 2개를 구입했었다.

12-25T는 12-13-14-15-16-17-18-19-21-23-25  구성으로 촘촘한 기어비가 아주 마음에 들었지만,

코스중에 급경사가 있거나  장거리 라이딩을 하다 막판에 오르막이 있을 경우 체력이 떨어졌을때 25T로는 버거워

라이딩 가기전에  그날 코스에 따라 뭘 사용할지 고민을 하고 교체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그리고 11-28T를 사용하게 되면 평지에서는 16T, 18T가 없음이 아쉬울 때도 있고....


그래서 결정한게 스탠다드가 아닌 52-36 미들컴팩트!!

로드를 구입하고 2년간 컴팩트 크랭크를 사용해봤는데 그룹라이딩 중 완만한 내리막구간에서 아쉬울때가 있어 제외.


아우터는 스탠다드에 비해 1T가 적다. 53-12T보다 같은 RPM이라면 속도 1KM/H가 적게 나오지만 따라갈 수는 있을거 같고,

36-25T는 39-27T와 기어비가 동일하니 매번 28T로 갈아끼울 필요가 없을거 같다.


자전거를 옆에서 봤을때 가장 눈에 띄는건 휠셋 그리고 크랭크. 

당분간 카본휠셋은 포기한 상태이니 크랭크만이라도 최상급을 써보고 싶어 듀라에이스로 선택.

울테그라보다 무게가 100그램 가볍지만 가격은 두배가량 비싸다. ㅜㅜ


센텀바이크에서 교체 후 철마를 넘어 집으로 돌아오는데 플라시보 효과+강한 뒷바람까지 불어줘서 한결 잘 돌아가는 느낌이다.

약간 아쉬운 점은 스탠다드에 비해 이너와 아우터의 차이가 2T가 더 나다보니 아우터에서 이너로 떨어질때 좀 별로?

예전에 뒷기어를 2개 정도 변속하고 앞 변속을 하면 변속충격이 크지 않았지만 얘는 3~4개정도로 해줘야 비슷한 느낌이었다.


BCD가 110으로 통일되면서 미들에 적응을 못하면 체인링 교체도 가능하지만 그럴 일은 없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