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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07.05.26(토)백양산,쇠미산

by 동판 2010. 2. 8.

지난달 27일 이후로 딱 한달만에 용명형님과의 토요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용명형님과 만기형님께서 백양산으로 오신다길래 집에서 8시 30분쯤 자전거를 타고 초읍고개로 갔습니다.

만기형님이 먼저 도착해 계시고 10시 조금 못되어 용명형님 도착.

용명형님의 새 애마인 스캇 스파크LTD에 한번 앉아봤습니다.

폭신하더군요.

용명형님과 저는 신체사이즈와 발 사이즈가 똑같아서 별다르게 셋팅할 필요도 없는데 바로 업어오고 싶지만

자전거가 워낙 고가인지라 그 동안의 인연도 생까고 고발하실거 같아 참았습니다. ㅎㅎ

 

조금 노닥거리니 황사장님 도착하시고 초읍고개에서 어린이 대공원 입구로 이동하였습니다.

차 한잔 마시고 가자고 하셨는데 대공원 앞 로터리부근에 찻집이 있더군요.

주로 중국에서 수입해온다는 곳인데 1시간 동안 여러가지의 차를 배부르게(^^) 얻어 마셨습니다.

구경하기 힘든 비싸고 귀한 차라는데 마셔보니 씁쓸하지도, 텁텁하지도 않으면서 그렇다고 향이 진하거나

달지도 않는 그읏한 향이 너무 좋았습니다.

정확한 가격은 겁이 나서 못 물어봤는데 여유되면 다기와 차를 한세트 사고  싶더군요.

찻집 사장님한테 귀동냥으로 이런저런 차에 관한 이야길 듣다보니 시간이 어느덧 11시 30분.

 

백양산으로 출발하였습니다.

백양산 싱글1,싱글2.. 뭐 늘 발 내리던 곳에서 가볍게 발 좀 내려주고 입에서 C~~ 좀 뱉어주면서..

땀 뻘뻘 흘리면서 올라갔습니다. 좀 나아져야 할텐데 올때마다 똑같이 못타고.. 아니 더 떨어지는듯한.. 느낌입니다.

백양산 싱글3에서 왈바의 아리엘님이라는 분과 만나서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용명형님은 뭐가 그리 급하신지 신나게 타시더군요. 안 보입니다.

황사장님이 그나마 좀 기다려주시고, 아리엘님이 그 뒤에서 또 기다려주시고..

전 이미 늦는거 여유있게 실패하면 살딱 또 들이대면서 혀 빼물었지만 마음만은 여유롭게 타고 갔습니다.

 

싱글4.. 길더군요. 황사장님은 노면이 지랄 같아도.. 돌덩이와 나무뿌리가 있어도 참 부드럽게 돌립디다.

용명형님은 잔차 바꾸고 회춘하셨는지 못 올라갈만한 곳도 그냥 타고 넘어가십니다.

저 두 양반.. 나보다 10살 많습니다. ㅎㅎ 자괴감이 들 새도 없이 꼴찌로 가다보니 도착하면 가고 숨돌릴려고 하면

올라타고 갑디다. 이제 뭐 그런것도 적응이 되어서 별로 밉지도 않습니다.

 

진보근 업힙을 앞두고 시원한 하드 하나 먹어주고 진보근 업힐 가봅니다.

오늘은 딥따 힘드네요. 지난번보다 훨씬 밑에서 발 내립니다.

오늘 용명형님은 진보근 업힐 처음으로 성공하셨뎁니다. 박수 짝짝~~

 

약수터까지 가서 길 열라 더러븐 곳으로 다운힐 했습니다. 중간에 두어번 넘어져 갈아주면서 내려왔습니다.

온천장으로 가서 시원한 냉면으로 점심 먹어주고 자전거 타고 돌아왔습니다.

운동을 좀 게을리 했더니 바로 티가 납니다.

뒤따라 가기도 버겁고 장애물이 나올때마다 발 내리느라 바빴습니다.

운동 열심히 해서 가을에는 다 죽여야 하는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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