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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013.05.05(일/Road) 양산-경주(봉계고개)

by 동판 2013. 5. 6.

용균이가 요즘 트라이애슬론 연습한다고 7시에 일찍 출발해서 빡시게 자전거 타고 10키로 런닝을 한단다.

나야 뭐 무릎이 안 좋아 달리긴 안하고 자전거만 타기로 하고 7시에 양산주민편의센터 주차장으로 고고..

목표 평속이 31~32라고 하는데 경주까진 거의 평지이니 설마 퍼지진 않겠지 라는 기대를 했고.. 요즘 몸 상태가 최악이므로

선두도 거의 안 끌고 뒤에 붙어갈 요령이었다..


언양까지 천천히 가자더니 뒷바람이라 조금 달리자면서 속도를 높인다.

언양까지는 우쨌든 잘 가다 인보 가기전 오르막같지도 않은 오르막에서 다리가 무거워지더니 흐름.. 

봉계 고개도 못 가고 이런데서 흘러보기는 몇년만인지 기억도 잘 안나네.

내남 주유소까지 갔다가 돌아오면 다시 봉계고개에서 너무 흐를거 같아서 문자 보내고 토끼굴 이용해서 턴하여 인보 슈퍼에서 기다렸다. 30분 정도 지나니 도착. 물 보충하고 뒤에 쳐진 형님 한분 기다리는데 너무 안 와서 전화해보니 못 보고 그냥 지나쳤단다. 6명이나 있었는데 그 분이 지나가는걸 아무도 못 봤네. 헐~


급히 정리하고 다시 출발.

다른 사람은 빡시게 달렸고... 난 30분이나 푹 쉬어서 그런지 붙어가는건 가능해서 돌아오는 길은 그나마 안 떨어지고 붙어왔다.

편의시설 다와서 명환형이 도로 연석에 걸리면서 낙차. 무릎이 좀 까지는 바람에 명환형은 런닝 포기.

용균,선희,지호만 뛰러가고 명환형은 샵으로 난 집으로 해산.

와이프랑 점심먹고 르카페 범어점 가서 놀고 있으니 혜권이랑 다 같이 우루루 들어와서 다시 폭풍수다...


선두그룹은 거리가 101km에 평속이 33.6km/h 이라고 한다. 난 뭐 89km에.. 32.5km/h.. 평지에서 이리 퍼지다니 긴장 좀 하고 술좀 줄이고, 몸 좀 올려야겠다. 이게 무슨 망신인지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