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에는 비와 출장으로 자전거를 한번도 안 타고 몸 관리를 못했더니 토요일에는 컨디션 난조로 뻗고,일요일에는 억지로 몸을 일으켜 센텀으로 나갔다. 원래 코스는 14번 국도로 진하쪽으로 가려고 했으나 꾀가 나서 해안도로로 가자고 하니 다행히 다들 응해준다.오랜만에 나온 효준이가 달맞이부터 기장까지 좀 끌어주니 따라가지 못하고 퍼지고.. 초반에 입은 데미지가 회복이 안되어 간절곶까지 선두에 한번도 안 나서고 뒤에만 붙어 갔다.그나마 중간에 내 뒷타이어가 펑크가 나면서 주인이 흐르는걸 막아줬네. ㅋ~ 갈때 분명 살짝 맞바람이었는데 올때는 뒤질 맞바람이다.그나마 조금 회복이 되어서 짧게나마 선두에 한번씩 나오는데 허벅지에는 힘이 안 실리고 후들후들다른 사람들은 시간이 갈수록 컨디션이 좋아지는데 나는 점점 쳐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