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밀캠 라이딩이 지난주 석굴암 장거리 라이딩보다 TSS가 훨씬 낮은데도 컨디션이 많이 안 좋다. 하지만, 이 타이밍을 놓치면 오후에는 후회할 테니 끙끙 거리며 준비를 하고 집을 나섰다. 출발 장소가 집과 가까운 양산 운동장이라 다행이네. 지난주 보다 인원이 반으로 줄어 서비, 승열, 민경님 그리고 처음 뵙는 우정님까지 총 다섯 명. 서비가 통도사까지 말뚝 선두로 끌어주고 언양부터는 적당히 로테이션. 평소 같으면 당연히 내남까지 가겠지만 오늘은 컨디션이 정말 별로라 민경님과 고향 슈퍼에서 기다리겠다고 하니 다른 사라들도 포기하고 여기서 돌리기로 하였다. 음료수 마시며 쉬다 다시 출발. 통도사까지는 쳐지는 사람 없도록 적당히 달린 후 통도사부터는 오픈. 승열이가 의리 있게 민경님 챙기고, 서비, 우정님과..